첫차이기도 하고 튜닝이 잘 되어있는 애정있는 차라, 폐차시키고 싶진 않았고, 팔기 힘들경우 지인에게 헐값에 넘기려고 했으나, 지인들도 주차공간이 없거나 해서 결국 살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헤이딜러 같은 중고차 매매 싸이트를 이용하기로 결정.
헤이딜러
날짜를 잡고 담당자가 찾아와서 차를 구석구석 자세히 보여줬다.
핸드브레이크를 올린 상태에서 전/후진 기어 풀 엑셀도 밟아보고, 도색 상태 등등도 모두 체크해갔다.
다음날, 매매업자들이 경매 입찰을 시작. 하지만 주말이라 시원찮은 반응
하지만 일요일쯤 확인해보니 이미 우리가 예상한 헐값의 2.5배까지 입찰된 상태
최종적으로 헐값의 3배 가격에 낙찰되었다.
아직도 할 것이 많다.
이번주 내에 내 차는 헤이딜러에게 넘기고, 새 차를 받아와서 등록까지 마쳐야 한다.
왜냐하면 월요일에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 ㅠ.ㅠ
마치며
미친듯이 바쁘고 빠르게 진행된 자동차 매매, 5년넘게 나와 함께한 애마를 갑작스레 팔게되어 미안섭섭한 감정이 밀려들지만… 12년이나 된 차라 하루아침에 갑자기 퍼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게다가 차체가 낮은 것을 핑계(?)로 운전을 피하고 있는 아내, 좁은 뒷자리에 탄 아내와 아들을 위해서라도 좀 더 큰 차 - SUV가 필요했다.
새로 타게 되는 차는 4년된 나름 최신(?)차니까 내부 시설 등이 얼마나 좋을지도 기대되긴 한다.